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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닭볶음 만들기

by 트위티한하루 2021. 1. 6.

오늘은 어제 제가 직접 해 먹었던 닭볶음 요리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요리를 안 해보신 분들도 쉽게 할 수 있으니 차근차근 따라 해 보세요!

 

필수 재료

 

생닭 1300g

물 600ml

진간장 1/4컵

설탕 1/3컵

고춧가루 1/2컵

 

생략 가능하지만 있으면 좋은 재료

 

감자 1-2개

당근 1/2개

대파 1대

청양고추 1개

꽈리고추 3개

고추장 2숟가락

후춧가루 살짝

카레가루 살짝 

 

시장에서 닭을 사 오셔도 되고, 마트에서 포장된 닭을 사셔도 돼요. 

 

저는 집에 마침 사놓은 게 있어서 사용했어요. 

 

사람도 스트레스받지 않기가 힘든데 이 닭은 스트레스 없이 키워졌네요.

 

별게 다 부러워지는 순간...

 

 

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부위별로 손질된 닭이 들어있어요.

 

 

이물질을 씻어내 주기 위해 채에 쏟아주세요.

 

핏물 제거 흡수지는 버려주세요.

 

 

채에 받쳐 흐르는 물에 생닭을 씻어줍니다.

 

 

저는 처음 닭볶음을 해보는 거라 냄비에 냅다 넣었는데요. 이러면 안 됩니다! 

 

냄비에 넣기 전에 제거해야 할 것이 있어요. 

 

 

넙적한 부위를 보시면 이렇게 뼈 사이에 이물질이 남아 있어요.

 

닭의 내장이나 간일 확률이 높은데요.

 

닭 비린내가 나는 이유 중 하나가 이 부분을 제대로 제거해주지 않아서라고 해요.

 

기름기가 많은 것을 싫어하시면 기름 부분이나 닭껍질을 제거해주셔도 돼요.

 

 

짠! 제거해주니 깨끗해졌죠? 여러분도 깨끗하게 닭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채를 확인해보니 꽤 많이 나왔네요.

 

마치 코에서 묵은 블랙헤드를 짜낸 느낌? 쾌감-☆

 

 

동생이 빨리 점심을 먹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 급한 마음에 냄비에 물을 받고 냅다 끓여주었는데요.

 

여러분은 물이 끓으면 냄비에 넣어주세요. 

 

저는 비린내를 더 잡기 위해 후추 살짝, 카레가루 살짝 뿌려서 끓여줬어요. 

 

 

골고루 잘 베일 수 있게 섞어줍니다.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했어요. 

 

 

닭이 겉에만 살짝 익은 느낌이 날 때 꺼내서 물로 헹궈주세요.

 

 

카레가루 때문에 겉이 살짝 노래졌지만 양념을 할 것이기 때문에 괜찮아요.

 

 

볶아줄 것이기 때문에 움푹 파인 팬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좋아요. 

 

움푹파인 팬이 없으시다면 냄비에 해주셔도 돼요.

 

물은 대략 닭을 넣었을 때 닭의 반만 잠길 정도로 부어주시면 돼요. ( 600ml )

 

 

물이 끓어오르기 전에 채소를 준비해주세요.

 

저는 감자 2개를 넣어줄 거예요.

 

감자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어주셔도 돼요.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주세요.

 

 

너무 작게 많이 썰어주시면 감자가 너무 익어서 다 뭉개져요.

 

큼지막하게 2번만 썰어주세요.

 

( 닭 조각과 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좋아요. )

 

 

ㅋㅋㅋㅋ저는 너무 많이 썰었답니다.

 

이것도 크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익어서 감자가 다 뭉개졌어요.

 

여러분은 2번만 썰어주세요.

 

당근도 마찬가지로 큼지막하게 썰어주세요. 

 

대파도 숭덩숭덩 크게 썰어주세요.

 

만약 잘게 썰고 싶으신 분들은 요리가 끝났을 때 대파를 넣고 살짝만 익혀주세요.

 

잘게 썬 대파를 일찍 넣어주면 너무 익어서 대파 맛이 사라져 버려요.

 

 

집에 청양고추가 하나밖에 없어서 꽈리고추를 대신 꺼냈어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꽈리고추 대신 청양고추로 전부 준비해주세요.

 

준비한 고추를 대파 크기와 비슷하게 댕강댕강 썰어주세요.

 

 

채소 손질을 끝내고, 물이 끓으면 감자부터 넣어주세요.

 

그다음 닭을 넣어주세요.

 

이때 설탕을 양념보다 먼저 넣어주세요.

 

그래야 단맛이 닭과 감자 속까지 베어 들게 할 수 있어요. 

 

양념을 먼저 넣어주시면 설탕의 단맛이 베어 들지 않아 겉돌 수 있어요.

 

 

설탕이 골고루 베일 수 있게 잘 섞어줍니다.

 

 

그다음 당근을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을 2숟가락 준비해주세요. 

 

마늘 맛을 잘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이때 넣지 마시고 대파와 같이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물이 아직 많은 것 같은데?라고 생각이 들 때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고춧가루가 물을 어느 정도 흡수해서 적당하게 만들어줘요.

 

고춧가루와 고운 고춧가루 둘 다 있으시면 함께 준비해주시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집에 고운 고춧가루가 없어서 고추장을 넣어줬어요. 

 

고운 고추가루가 있으신 분들은 고추장 대신 고운 고춧가루를 1/3컵 넣어주세요.

 

 

고추장을 넣어서 그런지 물이 쑥 졸아들어야 하는데 잘 안 줄더라고요.

 

 

양념도 뭔가 떡볶이처럼 변해버렸어요. ㅋㅋㅋ

 

고운 고춧가루가 없더라도 고추장보단 고춧가루로 전부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춧가루만 5/6컵 넣어주는 것이 나을 듯싶어요.

 

 

어느 정도 양념을 섞어주셨으면 간을 봐주세요.

 

싱거울 때는 간장을 넣어주시면 돼요.

 

이 사진처럼 많이 넣지 마시고 간을 꼭 보신 다음 1/4컵 정도만 넣어주세요.

 

 

저는 간을 보지 않은 탓에 간장을 너무 많이 넣었어요. 

 

국물 색깔 좀 보세요. ㅋㅋㅋ 지옥에서 온 닭볶음 같네요.

 

고추장을 넣어서 더 짜진 것 같아요.

 

그래서 황급히 양념을 덜어내고 물을 더 넣어줬답니다.

 

 

다시 옅어진 양념 색깔. 흔히 보는 양념 색으로 돌아왔어요.

 

마무리로는 대파와 고추를 넣어주세요.

 

대파가 살짝 익을 정도만 볶아주시고 불을 꺼주세요.

 

 

 

완성~! 얼렁뚱땅 만들었어도 정말 맛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오늘 식사메뉴로 닭볶음 한번 시도해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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